재테크 이야기/부동산 이야기

인서울 내 아파트 마련 성공기 1탄!!

88년생 남자 2021. 2. 24. 18:48

 

'19년부터 지금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집값 상승이 엄청나다.

매도자는 없고, 매수대기자만 많은 상태로 자고 일어나면 몇천이 오르는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

이러한 혼란한 약 3년의 거의 막바지에 인서울 내 집을 마련함

언론에서 말하는 30대 영끌족이 바로 "나"임

그래서 지금부터 인서울에 내 집을 마련하기 까지 겪었던 일들을 시간 순대로 써보고자 함


2015년에 서울로 올라와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으나 난 사실 집에 별로 관심이 없었음

언론에서 항상 서울 집은 비싸다고 말하길래,

그저 서울 아파트는 나 같은 일반인은 살 수 없는 거구나 생각했었음;;

그리고 그땐 서울 아파트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그저 못산다고 생각했었음;;; 완전 관심 자체가 없었던거

내가 처음 서울에 자리를 잡은게 왕십리 근처 행당동, 성수동 근처였는데

지금은 행당동, 성수동이 개떡~~~억상 해서 25평 아파트가 웬만해선 다 10억이 넘어가지만

그 시절은 행당 삼부 5억, 성수 쌍용 30평대가 5억 하던 시절임;;;

(그때 지인이 이 아파트를 사서 가격을 들은적 있어서 이 두 아파트 가격은 알고 있음)

그렇게 서울 아파트에 관심이 없은채로 약 2년이란 세월이 지났고 2018년에 난 회사를 옮김

그리고 회사를 옮기고 나서 사택에 들어가게 되고

사택에서 같이 살고 계시던 분이 나랑 몇개월 같이 살다가 집을 사서 나가심;

그때 나보고 사택 살면서 서울에 갭으로라도 사놓으라고 그렇게 조언하셨음

(이 분은 그때 신도림에 아파트를 매수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때 신도림이 약 5~6억 했었음)

내가 그 때 사택에 들어오면서 기존 자취하던 전세금 + 그동안 모은 돈들 + 마통 해서

어느 정도 돈을 마련할 수 있었고, 저 분이 아파트를 구매하는 걸 보고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됐음

2018년 4월 쯤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고 서점가서 서울 아파트 매입 관련 책을 읽고

2018년 8월 쯤에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이 들어서 실제로 처음 부동산도 가보고 했음

 

행당 대림, 행당 풍림아이원

 

그리고 내가 처음 관심 가졌던 곳이 행당동임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이라 편하기도 했고, 행당동이 강남, 여의도, 을지로 접근성이 매우 좋다고 생각했음)

그렇게 처음 본 아파트가 "행당동 풍림아이원"(현재, 왕십리 풍림아이원) 이었음

06년 준공이고 17.8월 기준으로 매물 가격이 6.3억~6.7억 정도 였던걸로 기억함

그당시 전세가 3.8억정도였어서 취득세랑 부가비용 합쳐서 약 3억만 있으면 매수 할수 있었음.

근데 내가 이 단지를 보고나서 이 앞에 있는 행당대림 단지도 하나 더 본게 악수 였음;;;

행당대림이 행당역 바로 앞에 있는 단지였고, 풍림아이원이 행당대림 뒷편에 있는 단지였는데

집에 가는길에 행당대림 아파트를 하나 더보니 욕심이 생기는 거임

그때 행당대림이 연식이 더 오래된 아파트였지만

초역세권 대단지였기 때문에 이 동네 나름 대장아파트였는데 그때 가겨이 6.9억~7.1억 정도 했었음

속마음은 몇 천 더주고 대장아파트 사고 싶었는데, 돈이 빠듯빠듯한거임

그래서 그때 돈이 부족한거랑 처음 아파트를 산다는거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얼마간 고민했었음;;

 

 

 

 

근데 어랏~ 몇일 고민하다 8월말이 되었는데, 갑자기 아파트 호가가 막 뛰더라;;;;

풍림아이원이 이제 다 7억초반 부르고 행당대림이 7억중후반을 부르는거;;;

갑자기 살려던 아파트가 몇일만에 몇천이 뛰어서 다 신기루가 된거임

그래서 사실 이 때 아파트 사려는 의욕을 잃고 사실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끊게 됨

그리고 그 무시무시한 9.13 대책이 터지더라...


여기까지 일단 1탄임...  이거 쓰는데도 힘드네;;;

1탄의 교훈은....

아파트를 살려고 마음 먹었다면, 너무 재지 말고 그냥 사자... 재다보면 가격 더 올라서 못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