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이야기

임금 인플레시대에서 금융공기업의 임금과 분위기는 어떨까?

88년생 남자 2022. 8. 30. 23:39

요즘 신문기사에 공무원들의 낮은 급여 인한 젊은 공무원들의 퇴직소리가 신문기사에 종종 나왔었읍니다.

그래서 요즘 공무원과 유사한 공기업 이야기 좀 들려드릴까 해서 글을 써봅니다.

코로나 이후로 자산인플레로 처음 시작되더니, 이젠 원자재인플레에 이어 인플레의 막바지인 임금인플레까지 발생하여

좀 괜찮다하는 그리고 이름 좀 들어봤다하는 대기업만 되도 연 1억씩 막 주는 분위기가 되었읍니다.

어젠가 오늘인가 봤는데 SKT 같은 경우 직원들에게 상반기에만 평균 8,100만원을 지급했다고 하네욕

이런 사회 분위기가 되니 아무래도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조직은 아무래도 원래 임금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은데다가

대부분의 공무원 및 공공기관의 경우 인사적체가 심하게 되어 있어 승격으로 인한 임금 증가도 바라기 힘들어져

공공사이드에 있는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점점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ㅠ.ㅠ ㅋㅋㅋㅋㅋ

그러다보니 직원들 사이에서도 어떤 사기업은 얼마를 준다더라,

요즘 같은 시대에 공공기관 이 돈 받고 계속 다녀도 되는거냐 하면서 고민을 토로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회사 같은 경우 금융공기업 중에선 핫빠리지만

그래도 학교 다닐때 좀 날렸다 하는 애들 그리고 전문직인 사람들도 많이 있는지라

예전에 자기보다 못나갔던 애들이 사기업 다니면서 돈 많이 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빡치는게 없지않아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사실 젊은 직원들의 퇴사도 많이 발생하고 있읍니다.

퇴사하는 직원들의 소식을 들어보면 공기업 중에서 그나마 급여조건이 좋은회사들,

아니면 전문직인 경우 회계법인이나 법무법인 같은 경우로 많이 가고 있는듯 합니다.

또 소수의 사람들은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기도 하더라구요 ㅋ 

참 옆에 어제까지만 해도 같이 근무하던 직원이 이런 공공사이드의 찬밥대우 땜에 퇴사하는걸 바라보면

나도 이 조직을 믿고 계속 다녀도 되는건가? 나도 얼른 나가야 하지 않는 걸까? 하면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사실 얼마전 가장 가까이 지내던 동기녀석이 높은 급여 등을 위해서 회계법인으로 돌아가서

이런 마음이 더 크게 들었읍니다.

사실 회사를 몇번 옮기고 난 결과 이 회사가 저회사고... 결국엔 똑같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그리고 경기도 싸이클이 있어 결국엔  몇년후면 또 달라질걸 알면서도 

지금 당장 나빠진 급여 조건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공기업에서 편하게 지낼지, 아니면 더 낳은 조건의 공기업으로 옮길지, 아님 다시 필드로 돌아가서 개고생을 할지

한번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